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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 리뷰(후기) 스포x


미씽 : 사라진 여자

솔직후기


노스포



안녕하세요. 블랙아웃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따끈따끈한 신작 한국 영화 하나 들고 왔어요.


그 영화는 바로 미씽!! 평점 밑에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스포 부분은 선으로 분리했습니다. 




미씽(Missing) : 사라진 여자

감독 이언희

개봉 : 2016 년 11월 30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미스터리

러닝타임 : 100분

줄거리 : 천사 같던 그녀의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거짓보다 더 무서운

진실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 예고편 -


크으~ 재밌어 보이는 예고편이네요. ㅎㅎ





양육권과 양육비? 소송?


먼저. 자주 들어봤지만 정확히 왜 양육권 문제를 두고

소송까지 걸어가며 싸우느냐? 뭐, 이런 생각들을

가져본 분들이 은근히 많을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 부부가 이혼을 하면, 아이가 미성년자일 경우

양육권은 엄마가 가져갑니다. 다만, 엄마의 주변 조건이

좋지 않을 경우 아빠가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즉, 아이를 양육할 권리. 이것이 양육권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라고 해도, 양육하는 것에 대한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겠죠.

즉, 아이를 기르는데 필요한 비용, 이것이 양육비 입니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양육비는 이혼을 했다 하더라도

부부공동책임이므로, 양육권이 없는 자가 양육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양육비를 지원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양육권을 뺏겼다고 하더라도 아이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양육비를 지원하면서 자신의 아이도 곁에 두지 못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 일까요.. 그래서 부부간의 원만한 해결이

되지 않았을 때, 이런 소송을 통하여 해결을 보려는 것입니다.





- 출연진 - 




 

엄지원 (1977)


극 중에서 지선역을 맡은 엄지원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배우 입니다. 연기력은 좋은데, 이렇다 할 큰 한방이 없어

아쉬운 배우? 정도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ㅎㅎ

 

대구 출신인 엄지원은 대학생 때,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압구정동에서

찍힌 사진이 패션 잡지에 실리면서 잡지 모델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고 하네요. ㄷㄷ


작품 활동으로는 드라마 13편, 영화 21편에 조,주연으로

활동했는데 그중에서도 "지구용사 벡터맨 2기" 라디아 공주 역을

맡은 분이 바로 이분..!! 본 작품인 "미씽" 에서는

다은이 엄마역으로 충분히 그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 합니다.




   공효진 (1980)


수많은 여배우 중 상위1%의 연기력과 이력을 가지고 있는 여배우.

여고괴담2(1999) 으로 데뷔, 야무진 연기력과 흡인력까지

가지고 있는배우에게도 난관은 있었습니다.

바로 "공블리는 로맨틱코미디만 잘한다?"


하지만 작중에서 그녀의 연기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공효진은 각종 시상식에서 받은 상만

40개가 넘을 정도로 이미 명배우 입니다. 만약 이 배우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건 배우 탓이 아니겠죠.




잉? 왜 출연진이 둘 뿐이냐구요? 

그럴 수 밖에 없어요.

둘이서 스토리를 다 끌고 갑니다.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릭터가 별로 없어요 배우들이...




- 리뷰 - 



하아.. 글쎄요..

결론부터 말하면, 배우가 연기했고 감독이 편집한 영화?


물론 어느 영화나 편집은 하죠.

근데 이 영화는 편집 하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편집을 한 건지  아니면 애초에 찍을

생각이 없었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우의 연기력은 충분했습니다. 아니, 두말하면 잔소리죠.

스토리도 신선하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어요.

근데 연출의 문제일까요? 편집의 문제일까요?


요즘 나오는 영화의 러닝타임을 보면 거의 2시간 입니다.

예전에나 길었지 100분은 그냥 평범한 시간이라고 생각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그렇게 빡빡했을까요?


배우는 많았지만, 캐릭터의 인물의 심리, 감정 변화,

인물 간의 갈등 등등 정말 뭐하나 완벽하게 몰입한

부분이 없어요. 심지어, 삐딱해진 시선 때문 일까요?

 억지로 눈물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부분 까지.


배우가 작품 속에서 연기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 거기서 더욱 이상의 것 꺼내서 보여준다면, 그것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송강호, 황정민 같은 배우 일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배우의 능력이 미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감독의 연출 또는 편집 실력이 부족해서 캐릭터를

살리지 못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전 연출보다도 캐스팅에 박수를 더 쳐주고 싶더군요.

부모의 입장에서 그런 눈물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엄지원 만한 배우는 역시 찾기 힘들겠죠.


공효진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로코만 잘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외국인 보모 역할을

잘 소화해 주었고, 표정 연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어눌한 말투가

거슬릴 수도 있지만, 만약 우리가 공효진이라는 배우를 모르고 봤어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녀의 프로필을 보고

한국인 배우라는 것에 더 놀랐을 것입니다.


여하튼, 영화도 재밌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연출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A급과 B급의 차이는 여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언희 감독"님 앞으로는 발전된 영화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생각일 뿐 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6.0



------밑으로 스크롤을 내리시면 스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경비 아저씨가 소개해준, 자전거 학생에게 들은 얘기는

당시 한매의 감정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한매가 다은이의 유모차를 밀어 다치게 했다?

그래서 보모를 잘리게 하고, 본인이 의도적으로 접근?


이 당시, 한매의 감정은 무엇이었을 까요?

자신의 아이가 죽고, 다은이를 자식으로 데려가기 위함이었다면,

다치게 할 필요가 있었을 까요? 아무리 절박하다고 해도

자기 자식처럼 생각된다면, 그러진 못할 것 같습니다.


당시 한매의 감정이 궁금합니다. 이렇듯, 작품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의 묘한 행동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시점 또한 너무 복잡하게 편집해서 몰입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아무튼, 전 이 영화 좀 많이 아쉽네요.


 


 


   이상 블랙아웃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