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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형 리뷰(후기) 스포x



솔직후기

 스포없음 



오들오들 추운 겨울이네요.

오늘은 블랙아웃이 따뜻한 영화 한편 가지고 왔어요.


바로바로 뼛속까지 따뜻해지는 영화!

"" 입니다.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도경수)은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사기 전과 10범의 형
고두식(조정석)은 눈물의 석방 사기극을 펼친다! 
“형은 개뿔, 제발 내 인생에서 꺼져!” 
형이 돌아오고 인생이 더 깜깜해졌다! 
하루 아침에 앞이 깜깜해진 동생을 핑계로 1년간
보호자 자격으로 가석방 된 두식!. 
15년동안 단 한번도 연락이 없던 뻔뻔한 형이 집으로 돌아오고
보호자는커녕 ‘두영’의 삶을 더 엉망 진창으로 만드는데…. 
남보다 못한 형제의 예측불허 동거가 시작된다!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개봉일: 2016년 11월 23일
감독 : 권수경
각본 : 유영아
러닝타임 : 1시간 50분



제목만 봐도 가족애가 느껴지나요?
근데 포스터를 보니 뭔가 신박하죠?
자! 어떤 영화인지 예고편부터 
보고 궁금증을 풀어봐요. ㅎㅎ


어? 이럴려고 예고편을 본게 아닌데...
예고편을 보니 더 궁금해지네요.
정말 오랫만에 가족드라마라는
장르의 영화가 스크린에 걸렸는데,
라인업? 살아있고, 스토리? 살아있네요.

너무도 잘알려진 인물들이 배역을 맡았는데요,
그래도 명색의 블랙아웃이 리뷰하는데
주연 배우들 안집고 넘어갈수가 있나요? 
출연진부터 살펴보시죠.





-  출연진 -




조정석 (1980)


설명이 필요한가요? 근래 들어서 가장 상승폭이 큰 배우죠.

"건축학개론"(2012) 에서 납뜩이로 열심히 비비더니

13년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관상, 특종, 시간이탈자라는

작품을 하면서 배우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죠.

가수 거미와의 열애설도 크게 작용했다고 보는데...

또한 tvN에서 방영한 "오 나의 귀신님" 에서 박보영과의 환상 케미로 

안방극장을 샤방샤방하게 만들어 주곤 했어요. ㅋㅋㅋ

(박보영과의 사랑사랑한 키스신으로 본격 독거미 유혈사태가 걱정되기도...) 

그 외에도 뮤지컬, 연극, 예능, 광고 정말 만능이 아닐수가 없네요.

이 작품에서 조정석은 고두영(도경수) 의 형인 고두식으로 나오는데요.

어쩜 그렇게 욕을 밉지 않게 잘하는지 뼛속까지 츤데레 였어요. ㅋㅋ








 

도경수 (디오)  (1993)


EXO (이하 엑소) 의 메인보컬이자 연기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다니는 도경수가 조정석의 파트너!
영화 "형" 에서 고두영 역할로 캐스팅 되었어요. 
SM 소속인 그는 연기를 배운적이 없었으나 그동안 해보고 싶어서
해본 드라마와 영화에서 작가를 놀라게 만드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소개 되었고, 그 후 엑소의 연기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고 있어요. 이 작품에서는 관객의 입장에서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아리송하게 만드는게 의도된 연기인지,
원래 본모습인지 헷갈렸어요. 만약 의도 된 거였다면, 연기 천재라
불릴 만도 하고, 본모습이라면 캐스팅이 기가 막혔네요.
2017년 개봉 예정인 웹툰 원작의 "신과 함께" 에도 출연 한다고 하니
앞으로 상당히 기대되는 배우 입니다.











 

박신혜 (1990)


박신혜는 원래 가수를 준비하다가 연기자로 선회

연예인 이에요.

맨처음 꿈은 경찰이었지만, 어린시절을 간직하기 위해 찍은 사진이 지인들을 거쳐

가수 이승환에게 전달되면서,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돼요.

그리고 본격 데뷔작은 2003년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 에서

어린 한정서 역을 맡아제대로 포텐이 터지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히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6년 중국이 사랑하는 한국 광고 모델 여자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고 하네요.

극중에서는 고두영이 소속되어 있는 유도 국가대표의 코치로 나오는데, 

사고로 시력을 잃은 고두영을 돌보며 패럴림픽을 권유하지만,

고두영의 희망이 사라진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어요.

깊이 있는 연기는 아닌것 같지만, 상대방의 감정선을 잘 끌어내 주는 역할이 몰입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력은 오랜기간의 경력에 비해 많이 떨어진달까..?

뭐 개인적인 견해니까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아요...

아무튼 앞으로 좀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실질적으로 영화의 대부분이 이 3명으로 진행이 돼서,

더이상의 출연진 소개는 의미 없는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엔딩크레딧에서 나오는 OST "걱정말아요 그대" 를

주연인 도경수와 조정석이 직접 불렀으니, 

시간되시는 분은 엔딩의 여운을 만끽하며 눈감고

듣다 나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 후기 -




정말 가족이라는 흔한 소재로 신선한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것은,

또 그런 작품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아요.

뭐, "형이 가족이니까 널 위해 모든걸 희생하겠어, 넌 니 일이나 잘해"

이런 스토리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애틋한 가족애를 생각하시는 분이나 

따뜻한 가족 영화라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보러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욕이 난무하는 영화입니다. 물론 조정석 혼자 욕합니다만,

여기저기서 강아지와 아기새들이 날라다니죠.

12세 관람가이긴 합니다만, 제가 아이가 있다면 보여주고 싶진 않네요 ㅎ...

하지만 감동이 있고 분명히 주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 인것은 확실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 할 수 있는 내 가족과 지인의 소중함을, 곁에 있기에 행복한 것을 

다시 한번 새겨주는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 영화를 본다면

옆에 있는 사람이 조금 더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이렇게 추운날 가슴까지 따뜻해지고 싶다면 "형"

선택하는 건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


9.0 !!



살짝 아쉬웠던점은 감동은 있었지만 짜릿할 정도의 "무언가"는

없었다는 점과 박신혜의 연기력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박신혜 이제 좀 변신혜~ 제발 물오른 연기력좀 보고 싶어요..


그럼 다음에 더 즐겁고 감동이 넘치는 작품을 들고 오겠습니다~ㅎㅎ.

날이 많이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이상 블랙아웃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