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3 아이덴티티> 실화를 모티브로!! 솔직 리뷰 및 해석

<23 아이덴티티>

솔직 후기

주관적 해석

안녕하세요. 블랙아웃입니다.

오늘은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23 아이덴티티" 의 줄거리와 해석,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를 해보려 합니다.

타이틀 : 23 아이덴티티 (Split)

장르 :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 117분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M. 나이트 샤밀란 

개봉 : 2017.02.22      

- 예고편 -

- 배우 -

특별히 여러 배우를 소개 하진 않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눈 여겨봐야 할 사람은 단 한 사람 입니다.

바로 제임스 맥어보이 입니다.

약간 비중 있는 배우가 있다고 한들, 그 배우는 맥어보이의

심리묘사를 관객에게 보다 쉽게 비춰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감독의 친절한

설명 정도로 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1979)

1995년부터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맥어보이는

예정작 까지 포함하여, 총 31편의 영화, 13편의 드라마,

12편의 연극에 출연하는 엄청난 실력파 배우입니다.

왜 실력파? 그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에 배역들을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성격의

인물로 출연한다는 것입니다. 작품이 너무 많아서,

전부 볼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몇 개만 살펴보면,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이 영화에서 출연한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이런 모습으로 출연 했습니다.

포스터의 모습을 보면 전혀 상상이 안 되는 배역 입니다.

또한, "원티드"에서 주인공인 웨슬리역으로 출연하여

소심한 성격의 그가 점점 대범하고 무자비한 사냥꾼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엑스맨에선

신세대 "프로페서 X" 를 연기 하게 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많은 작품 중에서도

각각 특성이 다양한 배역을 연기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경험이 토대가 되어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게 됩니다.

그의 "연기 스펙트럼의 집약체"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실화 -

 이 영화는 다음과 같은 사건의 모티브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본 작품과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빌리 밀리건 (1955.02.14 ~ 2014.12.12)

이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사건의 실제 인물입니다.

빌리 밀리건은 아주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게 됩니다.

얼마 후, 어머니가 당시 개그맨 조니 모리슨과 재혼을

하지만 1959년에 조니 모리슨 무슨 이유에선지

일산화탄소로 자살을 택합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밀리건은 그가 5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두 번째 인격을 

만들어 내고, 이후 9살 무렵, 양아버지인 찰머 밀리건에

의해 성 학대를 당하며 더욱 많은 인격이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됩니다.

1975년, 강간 및 무장강도죄로 교도소에 수감 되고

2년 뒤, 석방 되지만, 또 다른 인격이 나와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3명의 여대생을 성폭행 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3회의 납치, 3회의 무장 강도 사건, 

4회의 강간으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는 변호 과정에서 심리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다중인격장애를 겪고 있다고 결론 짓게 됩니다.

하지만, "저것이 연기일 것이다" 라고 의심한 수사관들은

여러 방법을 사용하여 그를 취조 했지만, 오히려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져,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겨우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이었지만,

"아서" 라는 인격이 정신을 지배하면 아랍어,

아프리카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수학,

물리학, 의학을 전문가 이상의 수준으로 뽐내게 됩니다.

또한, "레이건"은 크로아티아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토미"는 전자제품을 아주 능숙하게 다뤘습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연기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

결국, 빌리 밀리건은 1978년 정신 이상 사유로 

기소된 모든 사건에 무죄를 선고 받습니다.

그 후, 밀리건은 여러 정신병원에 수용되었고,

그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밀리건이 10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 했지만, 이 후에 추가적으로 14개의 인격이

발견 되면서, 총 24개의 인격을 가지게 됩니다.

추가 된 14개의 인격 중, 13개는 범죄자로 불리고,

나머지 1개는 총 23개의 인격을 한 곳으로 모아서

스스로 통제하는 "선생"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 후 1988년, 밀리건은 정신병원 생활 10년만에 

법원으로부터 더 이상 장애가 없다고 판결,

진짜 자유의 몸이 됩니다.

1991년부터는 영화 감독이 되어 영화 제작사를 운영했고,

2014년 12월 12일 그의 당시 나이 59세에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분석할 당시,

밀리건 인격의 목록입니다.

 

 

- 영화 해석 -

스포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해석에 앞서,

우리가 어떤 사이트에 가입할 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 바로 ID입니다.

아이덴티티 ( Identity ) 는 인격, 신분이란 뜻인데요.

바로 이 아이덴티티의 약자가 ID입니다.

한마디로, 23개의 신분 또는 인격이라고 해석 합니다.

작품 중, 주인공이자 본래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케빈은

어릴 적부터 온갖 학대를 받아 와 다중인격장애,

즉,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더욱이, 신기한 점은 단순히 성격만 변하는게 아닙니다.

각자의 인격은 성격만 아니라,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

체질 등이 인격과 함께 변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어떤 음식이나 물건따위에 관한 트라우마나 

알레르기같은 것이 인격마다 체질과 생각이 변하여

적용 된다는 점입니다. 그 말 대로라면, 바뀌는

인격에 따라 근력도 지식도 특정 병에 대한

면역력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장애의 환자들을 연구하던 플래처 박사는

매일 케빈과 상담을 하며, 그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빈의 행동에 이상한 점이 생깁니다.

케빈의 정신을 지배하는 인격이 "불빛이 비추는 의자" 로

정의 하고, 그 의자에 자주 앉았던 "베리" 라는 인물이

상담 과정에서 보여주는 증상과 매일 밤 

"박사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는 

긴박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보고,

플래처 박사는 케빈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플래처 박사는 케빈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대화를 하며,

상담을 했고, 결국 "베리"가 아닌 

"데니스"와 "페트리샤"가

의자에 앉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플래처 박사는 상담 과정에서

그가 점점 더 위험해 지고 있다고 판단했고,

그는 23개의 인격 중 불빛이 비추는 의자에 앉는 사람이

그들이 아니라 진정한 리더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가지 정황을 통해 알게 됩니다.

결국, 케빈은 24번 째 인격인 "비스트" 를 

리더로 받아 들이고, 모든 정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 리뷰 -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인,

"다중 인격 장애" 를 연기한 스크린 속 

맥어보이를 평가하자면, 한마디로 

정말 소름 돋는 연기력 이였습니다.

심각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인격과

천진난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어린 꼬마의 인격,

악취미에 음흉한 변태 기질이 있는 인격,

특정 일에 큰 전문성을 가지는 인격,

어떤 일이든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인 인격 등,

시시각각 변하는 인격에 행동뿐 아니라, 

사용하는 단어, 표정, 억양까지 완벽히 표현해 내는 

맥어보이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마도, 맥어보이의 그동안 작품 활동이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연기력은 가히 최고 수준이였고,

연출 또한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팽팽하게 당겨진 줄이 맥 없이 끊어지듯,

영화의 엔딩은 과정에 비해 다소 힘이 

많이 빠진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중요한 점은 짜릿한 공포와 빵빵 터지는 스릴감을 느끼고자

단순한 오락성으로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라면,

117분의 시간은 지루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점 입니다. 

제 평점은

8.5

이상 블랙아웃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