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망겜? 갓겜? <하이퍼 유니버스>를 파헤치다.



<하이퍼 유니버스> 후기




안녕하세요. 블랙아웃 입니다. 

오늘은 오픈한지 3개월 정도 된 <하이퍼 유니버스>란

게임을 소개 시켜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3개월 정도 플레이를 했고,

주관적인 시점에서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이하 편의 상 "하이유"라고 칭하겠습니다.




타이틀 : 하이퍼 유니버스

장르 : 액션 온라인       

등급 : 15세 이용가       

제작사 씨웨이브소프트   



하이유의 장르



이 게임의 장르는 횡스크롤 기반의 AOS게임 입니다.

AOS..어디선가 분명히 들어본 것 같은데 그죠?

AOS는 사실 "Aeon Of Strife" 

즉, 영원한 투쟁이라는 뜻 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히트를 쳤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기억 하실 겁니다.

여기서 어떤 유저가 맵에디터를 통하여

 Aeon Of Strife 라는 4인 팀을 이루고 

단 하나의 유닛만을 조작하여, 

적진을 공략하는 유즈맵을 만들었고, 

여기서 부터 이런 종류의 게임을 AOS라고 불렀습니다.


대표적인 AOS 게임의 도출(?) 역사를 살펴 보자면,

스타크래프트 > 워크래프트(카오스) > 도타 

> 리그오브레전드 > 하이유

순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자, 그렇다면 횡스크롤 방식이 무엇일까요?

횡스크롤이란 움직임이 좌우로 한정 되어있어서,

사방위로 자유로운 행동을 할 수 없는 장르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이라서,

동서남북, 아니 더 미세한 방향까지도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은 

움직임이 좌우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가 이것에 속합니다.


하이유는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이며,

4인의 팀을 이루고 있고, 적 플레이어와 교전하여

공성전을 벌이는 게임 "롤"과 흡사 합니다. 




하이유에 대하여..



-1 플레이 방식



하이유는 언급했듯 4:4 팀플레이 게임 입니다.

각 영웅을 챔피언이라고 하지 않고, 하이퍼라고 부르며,

현재 39명의 하이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하이퍼의 고유 특성을 이용하여, 

팀의 완벽한 조합을 이뤄야 합니다.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1차 타워, 2차 타워, 

마지막으로 본진을 부수면, 승리하는 단순하다면 

충분히 단순한 그런 게임입니다.


현재는 2가지의 맵이 있으며, 각 맵의 중요한 오브젝트와 

플레이 방식이 다르지만, 어떤 맵이던, 

흔히 알고 있는 타 AOS게임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모든 플레이가 팀워크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첫째, 게임 진행 중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인 장비를 구입할 수 없다


말 그대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되느냐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건 게임을 시작하면 상점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없습니다. 장비는 하이퍼의 고유 특성을 강화해주는 

전용장비와, 어떤 하이퍼든 공용으로 

장착할 수 있는 공용장비로 분류 됩니다.


각 유저들은 큐가 잡히면, 대기실에서 하이퍼를 선택하고,

게임 시작 후, 10초 뒤 장비 슬롯을 선택합니다.

그곳에서 아군의 조합과 적의 조합을 감안하여, 

플레이 스타일을 정하고, 미리 설정해둔 장비 슬롯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단, 한번 선택한 장비 슬롯은 게임 

진행 중 변경할 수 없습니다. 전투 중 수급 된 골드를 

사용하여 각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게임에서 흭득하는 90%의 

골드는 팀 전체가 공유한다


롤을 예로 들어 본다면, 적군에 잘 큰 챔피언은 혼자

다니면서, 아군을 말살 시키고, 그에 따라 아군은

그 챔피언만 보면 도망가기 일쑤였습니다.

설상가상 한번 엎어진 판을 뒤엎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이유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사냥한 미니언의 골드도 팀 전체가 

공유하기 때문에 계속 살아서 킬을 올린 아군 하이퍼와 

계속 죽기만 한 아군 하이퍼의 장비 차이는

고작 0.5개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사망 시, 

4인이 수급하는 골드량과 3인이 수급하는 골드량은 

차이가 크겠죠?  절대로 죽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 때문인지, 아주 가능성 없는 판이라도 팀워크만

따라 준다면, 대 역전극이 나오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본진 피가 손톱만큼도 없는 

상태였고, 적의 진영은 총 4개의 타워와 본진이 있었지만, 

단 2번의 완벽한 전투로 역전을 한 적도 있습니다.


이 2가지는 다른 AOS게임과 아주 다른 스타일로 

다가오기에 충분했고, 신선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플레이 타임은 평균 20분의

짧은 타임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편입니다.



-2 망겜인가, 갓겜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갓겜이라고 부르기엔 부족하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장점 -

팀원끼리 실력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혼자 성장을 못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팀웍만 갖춘다면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또 하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AOS의 복잡한 

장비/특성/룬/스킬 등을 과감히 줄여서 

6개의 장비는 초기에 선택을 하고, 

특성이나 룬같은 것은 애초에 없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중 하이퍼의 레벨이 오를 시, 

지급 되는 스킬 포인트 또한 없습니다.

스킬은 렙업 시, 자동으로 강화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AOS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 단점 -


아직 오픈 초창기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겉만 보고

재미없을 것 같아서, 또는 잠깐 해보고 재미없어서 

종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유저 수가 낮은 편이라 

큐도 잡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적어도 10판만 해보면, 

단언컨대,

"롤"과는 또 다른 빅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아쉬운 점 -


유저 수가 증가한다면, 경쟁 시스템이 도입 되겠지만,

아직 너무 적은 동시 접속자 수로 인하여, 

랭크 게임 같은 시스템이 만들어 질려면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서 많은 유저들이 하이유를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게임이 적은 유저 수로 인하여,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하이퍼 유니버스>를 응원 합니다.




이상 블랙아웃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