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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드디어 신세계급 영화가 나왔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솔직 후기

스포 없음


안녕하세요. 블랙아웃입니다.

많은 분들이 <신세계> 같은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늘은 대박 예감 영화!!

<불한당> 이라는 영화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불한당의 뜻

1. 떼를 지어 돌아다니는 강도.

2. 떼를 지어 다니며 행패를 부리는 무리.


- 포스터 -

설경구 형님이야 영화계에서 그 이름 석자가 배우의

고유명사가 돼버렸기에 믿고 보지만, "임시완" 이라는

가수겸 배우가 과연 이와 같은 정통 느와르 장르를

과연 "무리없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이런 의문을 던졌던 저입니다.

허나, 영화 <원라인> 에서 나름 괜찮은

범죄액션을 보여주었던 "임시완" 이라는 배우에게

어느정도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 예고편 -

타이틀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장르 : 범죄, 액션, 드라마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러닝타임 : 120분

개봉 : 2017. 05. 17

감독 : 변성현


- 설경구와 임시완의 케미 -

둘의 조합을 상상해보셨나요?

가볍지만 한 없이 무거운 남자, 설경구

순수해 보이지만, 진중한 연기의 배우 "임시완".


영화는 두 배우를 중점으로 때와 장소를

쉴 새 없이 변경하지만, 지속적인 몰입감을

심어주는건 감독의 연출 재량일까요, 특별한

두 배우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흡인력일까요,


해답은 스크린속에 있었습니다. 한국의 영화수준 향상으로

인하여 관객의 입맛을 맞추기가 점점 까다로워지는

이 시점에, 설정은 살짝 예상되고 지루했지만, 두 배우가

연기하는 특정 인물의 배경이 아닌, 각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성격은 이제껏 스크린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였기에

신선함으로 다가오기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둘의 케미가 완벽했냐?" 라고 질문 한다면,

저는 "그렇다" 에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관객의 입장에서 두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상황에 빠져 그 감정을 느꼈다면, 연출자와 배우가

의도한 몰입감은 이미 성공한 것이니까요.



- 리뷰 -

어떠한 스릴도 없었고, 어떤 화려한 액션도 없었습니다.

다만, 작품에 있어 만족할 수 있는 포인트는 충분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반전포인트를 주는가 하면,

적절한 시점에, 코믹요소들이 즐비하고,

잊어버릴만 하면, 나오는 진지하고 고독한 상황들이

그 몰입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꽤 많은 배우들이

깜짝 등장하였고,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배우들이였기에, 연출 의도 또한 거의 완벽했습니다.


이런 느와르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들의

총 집약체라고 볼 수 있는 <불한당>은 그 동안

<신세계2> 가 개봉하길 학수고대하던 팬들에게

충분한 위로가 될 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액션영화를 좋아하지만, 화려한 액션에만 투자하고

배우들의 감정선이 묻힌다면 그 보다 슬픈 영화가 

또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불한당><신세계> 처럼

범죄액션 장르라고 하더라고 드라마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 배우의 감정선을 잡고 끌고가는 영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화의 기본적인 요소는

몰입감을 더해주는 캐릭터의 감정선이기 때문이죠.


이 영화는 제 만족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고,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설정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간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감탄과 박수를 보내며 엄지를 보내고 왔습니다.


이 영화를 짤막한 한 줄로 평가하자면,

"<신세계>  <프리즌> 3스푼 넣고,

정성스럽게 끓인 영화" 입니다.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9.5 입니다.



이상 블랙아웃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과 "좋아요" 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